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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상품을 혼자 운영하다 보면 예약 한 건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할 일이 계속 붙습니다.
고객 문의를 받고, 입금을 확인하고, 호텔이나 차량을 체크하고, 현지 가이드와 연락하고, 출발이 가까워지면 최종 명단까지 정리해야 합니다.
직원이 여러 명 있는 여행사라면 업무를 나눌 수 있지만 1인 여행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카톡 하나 답하는 동안 다른 고객이 입금하고, 명단을 정리하고 있으면 가이드에게 연락이 옵니다.
그런데 의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게 출발 직전 명단 수정입니다.
예를 들어 다낭 3박 4일 상품이 내일 출발한다고 해보겠습니다.
며칠 전에 가이드에게 최종 명단을 보냈는데 저녁에 한 고객이 취소합니다.
잠시 뒤 다른 예약자는 1명에서 2명으로 변경됐다고 연락합니다.
또 다른 고객에게는 채식 식사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옵니다.
이제 엑셀을 다시 열어 수정합니다.
파일명을 바꿔 저장하고 가이드에게 다시 보냅니다.
이게 최종 명단입니다.
그런데 한 시간 뒤 또 수정사항이 생기면 다시 같은 일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파일을 보내는 데 걸리는 몇 분이 아닙니다.
카톡방에 최종.xlsx, 최종수정.xlsx, 진짜최종.xlsx가 쌓이기 시작하면 가이드가 어떤 명단을 봤는지 여행사 쪽에서도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1인 여행사라면 이걸 확인해줄 다른 직원도 없습니다.
결국 대표가 직접 전화를 하거나 카톡을 보냅니다.
아까 보낸 것 말고 방금 보낸 파일로 봐주세요.
이런 일이 상품마다 반복됩니다.
방법을 조금 바꾸면 됩니다.
가이드에게 엑셀 파일을 계속 보내는 대신 명단을 볼 수 있는 링크 하나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여행사는 예약 명단을 수정하고, 가이드는 처음 받았던 같은 링크를 다시 열어봅니다.
주소는 바뀌지 않고 내용만 최신 상태로 바뀌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고객 한 명이 취소됐다고 새로운 파일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인원이 바뀌거나 특이사항이 추가돼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행사는 명단만 수정하면 됩니다.
가이드 입장에서도 카톡방을 위로 올려가며 가장 최근에 받은 엑셀 파일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 받은 링크 하나만 열면 됩니다.
업무 자동화라고 거창하게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명단 수정할 때마다 다시 보내는 일’ 하나만 없어져도 꽤 편해집니다.
명단을 보낸 다음 또 하나 신경 쓰이는 게 있습니다.
가이드가 확인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메시지는 보냈지만 파일까지 열어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출발 전날이라면 그냥 넘어가기 어렵습니다.
결국 다시 카톡을 보냅니다.
명단 확인하셨죠?
답이 없으면 조금 뒤에 또 확인하게 됩니다.
가이드링크에서는 가이드가 링크를 열어본 마지막 시간을 여행사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일 출발하는 팀인데 아직 명단을 열어보지 않은 가이드가 있다면 그때 연락하면 됩니다.
반대로 이미 확인한 가이드에게 굳이 확인 카톡을 다시 보낼 이유도 없습니다.
혼자 여러 출발 건을 챙기는 여행사라면 이런 작은 확인 업무가 줄어드는 게 생각보다 큽니다.
가이드에게 20명 명단을 보냈는데 한 사람의 정보만 바뀌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전체 명단을 다시 보내면서
홍길동 고객 1명에서 2명으로 변경됐습니다.
라고 따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출발 건이 여러 개라면 이런 전달도 계속 쌓입니다.
가이드링크는 인원 변경이나 취소, 특이사항 추가처럼 수정된 내용을 가이드 화면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가이드가 전체 명단을 처음부터 비교할 필요 없이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먼저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특히 현지 가이드와 계속 카톡으로 소통하는 동남아 여행상품이라면 이런 방식이 잘 맞습니다.
새 시스템을 배우라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이드는 회원가입이나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여행사가 보내준 카톡 링크를 열면 됩니다.
1인 여행사에서 출발 전날 바쁜 이유는 명단 하나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직 입금하지 않은 고객이 있는지 봐야 하고, 확정 인원을 다시 세어야 하고, 채식이나 유아 동반 같은 특이사항도 확인해야 합니다.
가이드에게 명단을 전달했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이걸 엑셀, 카톡, 메모장을 오가면서 확인하다 보면 빠뜨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가이드링크에는 내일 출발 건을 기준으로 미확인 가이드, 미입금 고객, 특이사항, 확정 인원을 모아서 보는 화면이 있습니다.
출발 전날 아침에 여러 파일을 하나씩 열기보다 오늘 확인해야 하는 것부터 보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직원이 없는 여행사일수록 이런 화면이 더 필요합니다.
대표 머릿속에 모든 업무를 넣어두는 방식은 상품이 몇 개만 겹쳐도 금방 한계가 옵니다.
여행사 명단에는 고객 이름뿐 아니라 연락처나 요청사항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엑셀 파일을 통째로 전달하면 파일에 들어 있는 정보가 그대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이드링크에서는 고객 전화번호가 화면에 마스킹되고, 필요한 경우 전화 버튼을 이용해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투어가 끝난 뒤에는 링크가 계속 살아 있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만료되는 구조입니다.
명단 공유가 편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 정보를 다루는 만큼 이런 부분도 같이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행사에서 엑셀은 여전히 편합니다.
예약을 정리하기도 좋고 익숙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엑셀을 사용하는 것보다 수정된 엑셀 파일을 계속 카톡으로 전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명단 관리 방식을 완전히 바꾸기보다 필요한 부분만 줄이는 게 현실적입니다.
예약자 이름과 인원, 특이사항을 정리하고 가이드에게는 링크 하나를 전달합니다.
수정할 일이 생기면 여행사 쪽에서 내용만 바꿉니다.
가이드는 기존 링크에서 최신 명단을 확인합니다.
이 정도만 바뀌어도 출발 직전 커뮤니케이션이 꽤 단순해집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발견했다고 현재 운영 중인 상품을 전부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출발을 앞둔 동남아 상품 하나만 넣어보는 게 제일 빠릅니다.
상품이나 투어를 등록하고 예약 명단을 넣은 뒤 만들어진 가이드 링크를 카톡으로 보내봅니다.
그다음 고객 한 명의 인원이나 특이사항을 수정해보고 가이드 화면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보면 됩니다.
가이드링크는 무료 상태에서 가이드 링크 1개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출발 건 하나로 먼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써봤는데 기존 엑셀+카톡 방식이 더 편하다면 그대로 돌아가면 됩니다.
반대로 명단을 다시 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일이 줄었다면 다음 출발부터 계속 사용하면 되고요.
혼자 여행사를 운영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거대한 예약관리 시스템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매주 반복되는 일 중 귀찮은 것부터 하나씩 없애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동남아 상품을 운영하면서 출발할 때마다 명단을 수정하고, 가이드에게 새 파일을 보내고, 다시 확인했는지 물어보고 있다면 그 과정부터 줄여볼 수 있습니다.
고객이 바뀌면 명단만 수정합니다.
가이드에게는 같은 링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출발 전에 가이드가 최신 명단을 확인했는지만 봅니다.
작아 보이는 차이지만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는 1인 여행사에서는 이런 몇 번의 카톡과 파일 정리가 사라지는 것부터 체감이 생깁니다.
여행사 운영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반드시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 출발할 고객 명단을 다시 보내지 않는 것.
그 정도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